(왼쪽부터) 박해일, 탕웨이 / 사진=뉴스1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녀주연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둘째 날인 6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제31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은 배우 김남길, 최수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영화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박해일), 여우주연상(탕웨이), 촬영상(김지용), 음악상(조영욱)까지 5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사진=스타뉴스
해외 체류 중이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박찬욱 감독은 영상을 통해 "이 영상을 만약에 보고 계신다면 제가 작품상을 받았다는 것이 될 것"이라며 "감사하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른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 만약 박해일·탕웨이 중 누구라도 상을 못 받았다면 나도 작품상 수상을 거부할까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금 영상을 보고 있다면 두 배우가 상을 받았다는 뜻"이라며 "말로만 영화 내용을 듣고 출연을 결정한 박해일·탕웨이 두 배우에게 정말 감사하다. 이 영화를 되풀이해서 도와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 부일영화상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남우주연상으로 부일영화상 첫 수상의 기쁨을 맛본 박해일은 "외국에 있는 박찬욱 감독님은 새 작품 촬영 들어가신 걸로 아는데, 많이 수척해 보이시더라. 이 자리 빌려 감사드리고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뉴스1) 김진환 기자 = 배우 박해일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열린 31회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및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연기상이다 보니 함께 호흡한 탕웨이, 이정현, 고경표, 김신영씨 등 많은 배우분과 이 상을 공유하고 싶다"며 "제 부족한 모습을 잘 메꿔준 스태프 제작진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탕웨이 역시 중국에 체류 중이라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탕웨이입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후 "부일영화상 수상자로 선정해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참여하게 해주신 박찬욱 감독님께 정말 정말 감사하다. 최고의 대본을 써주신 정서경 작가님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일!"이라고 부른 뒤 "'헤어질 결심'은 내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어줬다. 지금까지 내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다. 한국 팬들의 지지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영화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뉴스1) 김진환 기자 = 배우 박해일(왼쪽부터), 변요한, 김한민 감독, 옥택연이 5일 오후 부산광역시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달 14일까지 센텀시티를 비롯한 16개 구·군에서 열리며 공식 초청작 71개국 242편, 커뮤니티비프 111편, 동네방네비프 20여 편이 상영된다. 초청·상영 규모가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고 영화 지원 프로그램·오픈 토크 등 부대행사도 전면 재개된다. 2022.10.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산: 용의 출현'도 3관왕을 차지했다. 최우수감독상을 받은 김한민 감독은 "코로나19라는 국난을 극복하면서 한국 영화계도 힘들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살아난 지금 이 시기에 이런 상을 받아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남녀 조연상은 영화 '비상선언'의 임시완, '기적'의 이수경에게 각각 돌아갔다. 남녀 올해의 스타상은 '한산: 용의 출현'의 변요한과 '브로커'의 이지은(아이유)이 각각 받았다.
'오징어 게임'으로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이정재는 부일영화상에서는 '헌트'로 신인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하 제31회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헤어질 결심'
△남우주연상=박해일('헤어질 결심')
△여우주연상=탕웨이('헤어질 결심')
△최우수감독상=김한민('한산: 용의 출현')
△남우조연상=임시완('비상선언')
△여우조연상=이수경('기적')
△남자 올해의 스타상=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여자 올해의 스타상=이지은(아이유)('브로커')
△신인감독상=이정재('헌트')
△신인남자연기상=이효제('좋은 사람')
△신인여자연기상=최성은('십개월의 미래')
△유현목 영화예술상=이란희 감독
△각본상=정욱('좋은 사람')
△촬영상=김지용('헤어질 결심')
△음악상=조영욱('헤어질 결심')
△미술·기술상=정성진 정철민('한산: 용의 출현' VFX)
"담배 6개월간 배워..살 먼저 빼야 복귀"..구혜선, 이보다 솔직할 순 없다(종합)[27회 BIFF]
[OSEN=부산, 이석우 기자] 6일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 인사가 열렸다.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직접 만든 단편영화의 GV를 통해 많은 팬들과 만났다.
6일 오후 부산 중구 롯데시네마 대영점에서는 '구혜선 감독 단편선' 상영 및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구혜선 감독, 배우 안서현 등이 참석했다.
구혜선은 "남포동에서 행사하는 게 처음이다. 코로나로 인해서 오랫동안 부산에 못 갔는데 관객들을 영화관에서 만나는게 낯설다.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첫 인사말을 건넸다.
이날 평일 오후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구혜선의 단편영화를 보기 위해 일반 관객들을 비롯해 팬들이 영화관을 찾았다.
"각 작품의 애정과 생각들이 다를 것 같다. 첫 연출작 '유쾌한 도우미'가 가장 큰 애착이 있을 것 같다"는 말에 "가장 처음에 만든 단편이라서 이번에 편집하며 다시 봤는데 처음 보는 것 같더라"며 "15년 전인데 '이런 영화를 만들었구나 하면서 다시 봤다. 필름으로 만들어서 화질이나 이런 것도 다르게 느껴졌다. 그리고 모든 작품에 애착이 있다"고 밝혔다.
'유쾌한 도우미'는 구혜선 감독의 첫 번째 연출작으로 2008년 선보였고, 서현진, 김명수, 고 전태수 등이 출연했다. '유쾌한 도우미'와 관련해 "종교 이야기를 하려고 한 건 아니다. 과연 우리는 어디에서부터 왔느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부터 시작해 내가 누구에게 구원해줄 수 있고, 구원받을 수 있는가 등 그런 물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며 기획의도를 공개했다.
"서현진 배우와 꾸준히 작업을 한 것 같다"라는 질문에 구혜선은 "그때 서현진 배우가 천주교라서 자문을 구했다. 같이 배우도 하는 분이라서 그렇게 작업을 하게 됐는데, 도움도 많이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6일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 인사가 열렸다.
지난해 안서현과 작업한 '다크 옐로우'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구혜선은 "그때 담배를 배웠다. 영화 속 장면을 찍기 위해서 배웠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이전에 '묘술'이란 장편 영화를 찍었을 때 담배를 못 피우는 분과 작업했는데 그게 피우시는 분들은 티가 난다고 하더라. 난 비흡연자라서 그게 차이점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배우 분들 중에는 담배 피우시는 분들도 많다. 차마 그걸 여자 배우분이든, 남자 배우분이든 연기이긴 하지만 그 장면을 부탁드리는 것에 대해 '내가 스스로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부분은 한번 해봐야겠다 싶어서 6개월 정도 연습했다"며 연기를 위해 노력한 부분을 털어놨다.
한 관객은 "연기 활동은 언제쯤 볼 수 있냐?"며 궁금해했고, 구혜선은 "내가 좀 살을 빼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차기작은 늘 계획이 있고 보는 것도 있고 그런데 살을 먼저 빼야된다고 해서 먼저 빼고 있다"며 "그리고 드라마를 준비하려고 하는 시스템이 과거와 바뀌었다. 예전에는 어제 캐스팅되고 오늘 촬영했는데 요즘은 다르다. 1년 전부터 준비해서 들어간다. 아무래도 조금씩 천천히 천천히 사전 제작으로 가는 부분이 있어서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됐다. 배우 구혜선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등장하고 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됐다. 배우 구혜선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등장하고 있다.
차기작이나 꼭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에 대해 "차기작으로 쓴 시나리오가 있다. 지금 진행 중에 있는데 아직 투자가 되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15년 전에 쓴 시나리오인데 최근에 다시보니까 '무슨 의도로 그런 걸 썼을까 싶더라.(웃음) 이야기나 장르가 생소해서 아직 투자가 안 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계속 하고 싶은 장르는 '복숭아 나무'를 만들 때 어른 동화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한국에 가장 없는 장르가 판타지인 것 같다. 판타지에 나만의 색깔을 입히고 싶고, 정말 어른들을 위한 동화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다. 동화적인 판타지를 만들고 싶은데, 내 마지막 영화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구혜선은 "내가 그 뱀파이어 영화의 주인공인데 그래서 투자가 안 되는 것일 수도 있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구혜선은 이번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스핀오프(파생작) 페스티벌인 '커뮤니티비프'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첫 감독 데뷔작인 '유쾌한 도우미'를 시작으로 '당신' '기억의 조각들' '미스터리 핑크' '다크옐로우'까지 5편의 단편 영화가 상영됐다. 이어 커뮤니티비프 프로그램 중 하나인 '커비로드'(Community BIFF Road)에서는 장편영화 연출작 '복숭아 나무'가 야외 상영되며, 상영 전 GV가 열린다.
신하균·한지민→정해인·박지훈, 오늘(7일) 영화의 전당 자연광 아래 출격[27th BIFF]
신하균, 한지민, 정해인, 박지훈(왼쪽부터) /사진=텐아시아 DB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삼 일째 아침이 밝았다. 이날은 신하균, 한지민, 정해인, 박지훈이 자연광 아래에서 부산 관객과 직접 만난다.
7일 오전 10시 30분 그랜드 조선호텔 부산 5층 그랜드 볼룸에서 디즈니+ '커넥트' 기자간담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미이케 타카시 감독,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참석한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은 기자회견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 앞서 이들은 팬들과 함께한 '커넥트' 오픈 토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 낮 12시 30분부터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한국 여름 텐트폴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야외무대 인사가 진행된다. 야외무대 인사에는 김한민 감독, 변요한, 김성규, 옥택연이 참석할 예정이다.
30분 뒤 같은 자리에서 '몸값'의 야외무대 인사가 이어진다. 전우성 감독, 진선규, 장률이 자리를 빛낸다. 오후 2시에는 '약한 영웅 class 1> 오픈 토크가 진행된다. 유수민 감독, 한준희, 박지훈, 최현욱, 홍경, 신승호, 이연이 부산 관객과 직접 소통한다.
오후 3시에도 '욘더'의 오픈 토크가 진행된다. 이준익 감독,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이 참석할 예정. 오후 5시에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은 중화권 배우 양조위의 핸드 프린팅 및 '화양연화' 오픈 토크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한산: 용의 출현' GV(관객과의 대화), '무간도' GV, '다음 소희' GV, '20세기 소녀' GV, '커넥트' GV, '몸값' GV, '약한 영웅' GV, '오픈 더 도어' GV, '경관의 피' GV, '고속도로 가족' GV, '욘더', GV, '소년들' GV, '브로커' GV 등이 개최된다.
해운대엔 정해인, 남포동엔 이병헌 뜬다…함께 수다 떨래요?
주말의 BIFF 이렇게 즐겨요- 무대 인사·오픈 토크 쉴 틈 없어
- 전종서·라미란·신하균 등 총출동
- 문근영은 연출 데뷔작 들고 GV
- 심야 음주 곁들인 ‘취생몽사’ 등
- 커뮤니티비프 색다른 경험 선사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로 돌아온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예년과 달리 다채로운 행사가 즐비하다. 미개봉 한국 대형 상업영화를 선보이는 ‘한국 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을 신설하고, OTT·시리즈물을 미리 선보이는 ‘온 스크린’ 섹션을 3편에서 9편으로 확대해 대중성을 강화했다.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커뮤니티 비프’도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영화제가 오는 14일 폐막하는 만큼 이번 주말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BIFF가 차린 만찬을 음미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이다.
사진은 올해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시리즈물 이준익 감독의 ‘욘더’스틸컷. BIFF 제공
■감독 배우 직접 만나 이야기 하자
주말 내내 영화의전당 야외무대는 쉴 틈이 없다. 각종 흥행작의 주연 배우와 감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야외 무대인사와 오픈 토크가 연이어 예정돼 있다. 오픈 토크와 야외무대인사는 모두 초청작 감독과 배우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행사다. 오픈토크는 40분, 야외무대인사는 20분 정도로 진행된다. 두 행사 모두 무료다.
전우성 감독의 ‘몸값’스틸컷. BIFF 제공
7일 오후 1시에는 이달 공개 예정인 티빙의 시리즈물 ‘몸값’ 야외무대인사가 열린다. 진선규 전종서 두 주연 배우가 모두 참석한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이준익 감독의 첫 번째 시리즈물인 ‘욘더’ 오픈토크가 진행된다. 이준익 감독과 배우 신하균 한지민을 만날 수 있다.
주말인 8일과 9일에도 행사는 이어진다. 올해 신설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의 초청작 ‘20세기 소녀’의 오픈토크가 8일 오후 1시에 열린다. 방우리 감독과 배우 김유정 등이 참석한다. 9일 오후 3시에는 최근 ‘정직한 후보 2’로 누적 관객수 50만 명을 돌파한 라미란의 차기작 ‘고속도로 가족’의 오픈토크가 열린다. 이상문 감독, 배우 정일우 김슬기 등이 관객과 만난다.
올해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오픈토크 ‘양조위의 화양연화’는 7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양조위는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대담한다. 이후 최근 몇 년간 열리지 못했던 핸드 프린팅 행사가 진행된다.
아시아의 우수 OTT·TV·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 아시아콘텐츠어워즈(ACA)도 8일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3년 만에 대면으로 돌아온 이번 행사는 배우 정해인과 2019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이 맡는다. 레드카펫 입장은 오후 4시, 본식은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베스트 콘텐츠 부문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재미를 찾는다면 남포동으로 가라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이상문 감독의 영화 ‘고속도로 가족’ 스틸컷. BIFF 제공
커뮤니티 비프가 일종의 부대행사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올해는 본류의 영화제 만큼이나 신선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감독으로 커뮤니티 비프를 찾은 배우와 유명 연예계 인사를 만날 수 있다.
안재홍은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이번 커뮤니티 비프에 찾아온다. 7일 오전 11시 30분 부산 중구 롯데시네마 대영 2관에서 ‘커비 컬렉션’을 찾는다. 배우 천우희와 함께 출연한 시리즈물 ‘출중한 여자’와 안재홍이 직접 연출한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를 상영한 후 GV(Guest Visit·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배우 문근영은 7일 오후 7시 중구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연출 데뷔작 ‘심연’과 메이킹 영상을 야외 상영한 후 GV를 갖는다. 8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대영 1관에서는 유튜버 진용진이 자신의 대표작 ‘없는 영화’ 시리즈 4편을 상영하고 관객과 마주한다.
커뮤니티 비프에는 주말 기간 색다른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수 마련돼있다. 9일 오후 7시에 중구 롯데시네마 대영에서는 김지운 감독과 이병헌 배우가 참석해 ‘마스터 톡’을 진행한다. 마스터 톡은 게스트와 관객이 함께 영화를 시청하며 관객은 채팅으로, 게스트는 육성으로 실시간 소통하는 행사다.
심야에 음주와 수다를 곁들인 영화 3편을 내리 감상하는 ‘취생몽사’도 9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진행된다. 각자 스위치를 가지고 다수결로 투표해 영화의 스토리를 결정하는 ‘게임씨어터:선택하는 영화관’도 9일 오후 1시 30분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열린다.
유해진·류준열 '올빼미', 한 줄의 역사적 미스터리+상상력…'킹덤'·'광해' 이을까
/사진제공=NEW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가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같이 역사 속 한 줄의 미스터리에 상상력을 더한다.
7일 배급사 NEW는 '올빼미'의 스틸을 공개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사진제공=NEW
'킹덤' 시리즈는 조선왕조실록 중 "괴질에 걸려 몇천, 몇만 명의 백성들이 죽었다"라는 문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이어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숨겨야 할 일들은 기록에 남기지 말라 이르다"라는 광해군일기 속 한 줄에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졌다. '올빼미' 역시 팩션 작품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까.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온 실화 바탕의 작품과 달리, 팩션 작품은 실제로 존재했던 과거의 배경 또는 인물들에 허구적 요소를 가미하여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생생하면서도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올빼미'는 인조실록에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 같았다"로 기록된 소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맹인 침술사'라는 영화적 캐릭터를 통해 풀어가는 팩션 영화.
/사진제공=NEW
현재까지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역사적 사실과 낮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라는 신선한 설정이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빼미'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 남자' 조감독 출신 안태진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김태경 촬영감독, 이하준 미술감독, 심현섭 의상감독 등 신뢰감 있는 제작진이 함께하여 작품의 높은 완성도를 기대케 한다.
한편 '올빼미'는 오는 11월 23일 개봉한다.
/사진제공=NEW
매니저 된 이서진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11월 7일 첫방 확정[공식]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11월 7일 월요일 첫 방송을 확정 지으며, 메쏘드 엔터 매니저 4인방 이서진-곽선영-서현우-주현영의 고군분투를 담은 2차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 극본 박소영, 이찬)는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이지만, 자기 인생에 있어서는 한낱 ‘아마추어’인 사람들의 일, 사랑, 욕망이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메쏘드 엔터’를 배경으로 리얼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메쏘드 엔터를 이끄는 매니저 4인방 마태오(이서진), 천제인(곽선영), 김중돈(서현우), 소현주(주현영의)의 하드 코어 직장 라이프가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14년 차 팀장 천제인이 언급한 대로, 매니저는 “야근은 시도 때도 없이, 밤샘은 빈번, 사생활은 보장 못 하는” 업을 감당해야 한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온갖 이슈들을 마킹하고 해결해야 하기 때문. 그렇게 메쏘드 엔터 매니저 4인방은 오늘도 열심히 누군가를 설득하고, 발에 땀 나도록 질주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타를 빛내주는 이들 4인방은 ‘매니저’ 일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 모든 고단한 일상을 감수하면서도 하고 싶은 일은 오직 연예인 매니저이고, 그 불타는 열정이 있기에 네 사람의 고군분투는 ‘스타’라는 빛을 더욱 밝게 뿜어낸다. 이는 빛나는 결과를 위해 자기 인생은 돌보지 못할 정도로 오늘도 열심히 달리는 모든 이들의 공감 포인트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어느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매니저들의 세계가 오는 11월 7일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사그라든 열정마저도 다시 불태울 태오, 제인, 중돈, 현주의 뜨거운 고군분투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프랑스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며 ‘국민 드라마’로 등극한 동명의 시리즈가 원작이다. ‘SNL 코리아’,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대중의 재미 포인트를 꿰뚫으면서도 독특하고 신선한 연출 세계를 펼쳐낸 백승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멜로홀릭’, ‘회사 가기 싫어’ 등 여러 장르까지 아우르는 박소영 작가가 메인 집필을 맡았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작가진이 팀으로 합류, ‘빅재미’와 공감을 모두 잡을 예정이다. 오는 11월 7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이혜리X이준영, 달콤살벌 케미 예고…'일당백집사', 궁금한 첫 만남 스틸
“매운맛 제대로” 장서희표 차원이 다른 복수극 ‘마녀의 게임’ [종합]
장서희의 매운맛 복수극이 시작된다.
6일 오후 MBC 새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형선 PD, 배우 장서희, 김규선, 오창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작품. ‘금 나와라 뚝딱!’, ‘신이라 불린 사나이’, ‘천하일색 박정금’ 등을 연출한 이형선 PD와 ‘가족의 비밀’, ‘비밀과 거짓말’을 집필한 이도현 작가가 의기투합한 복수극이다.
연출을 맡은 이형선 PD는 “유경(장서희 분)이 음모에 의해 친딸을 잃게 되고 찾아 헤매다 결국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서로에게 칼을 겨루게 되는 기구한 운명을 가진다. 이후 진실을 파헤치고 거대 악을 응징하는 복수극이다”고 소개했다.
다른 일일극들과의 차이점으로는 “막장이라 하면 말이 안 되는, 납득이 안가는 내용 전개다. 그러나 ‘마녀의 게임’은 인간의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가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한다. 개연성, 인과성, 핍진성을 잘 버무려 말이 되게 쓴다면 좋은 의미의 막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말이 되는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드라마를 진행할 때 최초의 목표가 일일극 업그레이드를 만들어보겠다는 게 각오였다. 최고의 배우들이 합류해줘 감사하고 최고의 스태프가 함께해 내용 전개가 스피드하다. 영상과 음악을 세련되게 만들어 눈과 귀를 즐겁게 해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거대 악을 향한 복수를 꿈꾸며 천하그룹의 비서 출신에서 승승장구 성공의 길을 걷게 되는 설유경 역을 맡았다. 네 살배기 딸을 화재로 잃었다고 생각했지만, 딸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딸을 찾으려는 계획을 추진한다.
장서희는 “그동안 했던 역할이 개인적인 복수였다면 모성애를 토대로 하는 복수극이 될 것 같다. 매력 있고 입체적인 인물이어서 즐기면서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5년만 복귀작으로 ‘마녀의 게임’을 선택한 것에 대해 “이형선 PD님 때문에 했다. 제가 MBC 기수라 옛날에 같이 일을 해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연락을 주셨는데 너무 믿어주셔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출가분들이 믿어주면 배우들은 큰 힘이 난다”고 출연한 계기를 전했다.
이어 “기존의 복수극을 많이 봤을 텐데 ‘또 저런 거야?’를 뛰어넘는 연기를 하고 싶다. 배우가 나이를 먹을수록 나이에 맞게 연기하듯 이번에는 모성애에 중점을 두고 깊이 있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 보는 분들이 지루하지 않고 신선한, 오랜만에 나왔지만 ‘저런 면도 보여줄 수 있어?’에 초점을 두고 싶다”고 말했다.
김규선은 어릴 때 보육원에 버려졌지만 밝고 씩씩한 정혜수를 연기한다. 오랜 연인 지호(오창석)에게 배신당한 가운데 그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한별이를 위해서라면 지옥 불에도 뛰어들 수 있을 만큼 강한 모성애를 가졌다.
김규선은 “혜수는 사막에 떨어뜨려도 혼자 잘 살아남을 것 같은 생활력이 강하고 독립심 있고 긍정적인 인물이다. 가족이 최우선이어서 본인 꿈을 제쳐두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억척스럽게 사는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도 PD님 처음 뵀을 때 어떻게든 이 작품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활활 타올랐다. 거기에 내 연기적인 욕심만 살짝 얹으면 잘될 수밖에 없겠구나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오창석은 명석한 두뇌와 훈훈한 외모를 갖춘 검사이자 연인 정혜수를 배신하는 나쁜 남자의 강지호를 연기한다.
그는 “빌런이 될 것 같다. 기존에 맡아왔던 캐릭터와 다르다. 기존의 일일극 남자 주인공 캐릭터가 아니라서 색달라서 좋았고 열심히 촬영 중이다”라며 “저는 장서희 누나가 나온다고 해서 선택했다. 일단 기본 15%는 가져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발을 걸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들의 캐스팅 또한 ‘마녀의 게임’을 기대케 하는 이유 중 하나. 이형선 PD는 “처음부터 함께 하고 싶었던 배우들이다. 천운으로 모시게 돼서 영광이다. 최적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1순위로 희망했고 소망했는데 하게 돼서 즐겁게 생각하고 있다. 연기 호흡은 너무 훌륭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MBC 새 일일극 ‘마녀의 게임’은 오는 11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 된다.
김호중, '불후의 명곡' 출연…방청 신청 방법-장소?
김호중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다.
KBS2 '불후의 명곡' 로맨틱 홀리데이 2022 편 녹화는 오는 17일 오후 5시 30분 경북 의성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녹화에는 김호중을 비롯해 바비킴, 조성모, 하동균, 거미, 이영현, 황치열, 잔나비가 출연한다.
방청 신청은 현재 '불후의 명곡'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신청 기간은 13일(목) 자정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10월 둘째 주부터 개별적으로 전화 안내된다.
방청 티켓은 잔디석 또는 일반 좌석으로 랜덤 배부하며, 녹화는 오후 5시 30분부터 약 4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일 신곡 '나의 목소리로'를 발매한 김호중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아리스트라' 서울 공연을 진행했다. 서울 외 추가 지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KBS2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돌아온 '배틀 트립2' 성시경X이용진X허경환X이미주 케미 어떨까
워킹맘 이현이 눈물 쏙 뺀 '우아달 리턴즈'…"육아 제일 힘들어" [종합]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워킹맘으로서 두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6일 오전 SBS플러스와 LG유플러스가 공동제작 하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 리턴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C 이현이, SBS플러스 이양화 제작 팀장, 이승연 PD 외 전문가 6인이 참석했다.
‘우아달 리턴즈’는 이상 행동을 보이는 유아, 어린이의 문제점을 고쳐 주는 육아 코칭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SBS에서 방송됐던 '우아달'은 당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서 ‘육아 지침서’로 꼽히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이번 '우아달 리턴즈'에서는 전문가가 직접 아이들을 찾아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7년 만에 돌아온 '우아달 리턴즈'에서 MC를 맡은 이현이는 "대표적인 육아 프로그램이고 원조라고 할 수 있지 않나. 대단한 프로그램의 MC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면서 워킹맘이라 조금 더 많은 현실 부모님의 마음에 공감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내 육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개인적인 욕심도 있었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워킹맘인 이현이는 "전문가 선생님들을 보면서 매일 새롭게 배워가고 있다. 참부모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영광이다"라고 각별한 소감을 덧붙였다.
앞서 예고편에서 이현이는 ‘통제불능 4형제’의 영상을 지켜보던 중 "꼭 한번 안아주고 싶어요"라며 눈물을 참지 못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현이는 아이들과의 첫 만남에 대해 "화면으로 만나는 것과 실제로 만나는 것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만났을 땐 그 아이들이 사는 생활 터전에 들어가서 소통하고 대화하고 인사한다. 더 친밀감도 생기고 이 아이와 가까워져서 조금 더 문제와 고민을 해결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직접 찾아가는 육아 코칭 서비스에 대해 "아이를 키우면서도 육아 고민이 될 때가 많다. 아이를 데리고 센터에 방문도 해봤는데 그런 경우에는 아이가 평소에 생활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행동을 보일 때도 있다. 직접 찾아가서 지켜보고 하니까 정말 제대로 된 육아 코칭을 드릴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아달 리턴즈'에서 본인이 맡게 된 역할에 대해서는 "부모에게 많이 공감되더라. 얼마 전 축구를 시작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그거보다 힘든 게 육아다. 살면서 해본 것 중 가장 힘든 게 육아다"라며 "전문가 선생님은 냉철한 판단과 진단을 해주시지만, 나는 조금 더 부모님 입장에서 공감해드리는 역할을 하게 되더라"라고 전했다.
'우아달 리턴즈'는 10일 오후 8시 30분 SBS플러스에서 첫 방송 된다.
[종합] '늦둥이 아빠' 된 김용건→'효부' 생긴 김수미…20년만에 돌아온 '회장님네 사람들'
배우 김용건과 김수미, 이계인이 예능으로 뭉쳤다.
tvN STORY 새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세훈 PD,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참석했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만나 제2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김용건과 김수미, 이계인은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MBC 드라마 '전원일기' 주역이다. 김세훈 PD는 “대한민국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가 종영한 지 20년이 됐다. 온 국민을 울고 웃게 한 국민 드라마의 주역 세 분이 모인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세 분 모두 당시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게 계시더라. 오랜만에 찾은 고향집 같은 느낌으로 푸근하고 정겹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김수미는 "우리 셋이 만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옛 시간으로 돌아간 느낌일 거 같았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니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사람들은 모두가 '회장님네 사람들'이다. 저희는 그들을 대표해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소환한다. 그 당시 있었던 일을 시청자에게 다양한 이야기로 전해드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계인은 “두 분 가운데 내가 있다. 노마 아빠가 두 분 때문에 계속 이어져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살다가 보면 하소연할 때, 남자는 유일하게 김용건이 있었다. 김용건에게 울면서 얘기하다보면 진짜 눈물이 난다. 김수미는 천재처럼 연기를 정말 잘했다. 탑을 두 분이 쌓아놓고 제가 돌멩이로 낀 것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수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요리를 담당한다. 김수미는 "내가 전생에 무수리였나 보다. 거기서도 계속 밥을 해댄다. 게스트가 좋아하는 걸 다 만든다. 돼지 좋아하면 돼지 잡고, 닭 좋아하면 닭 잡고"라고 말했다.
김세훈 PD는 "세분이 계신다는 것 자체가 관전포인트다. 기존에 너무 유명하지만,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계인 선생님도 어쩌다 막내가 됐다. 수미 선생님은 고향집 메인 셰프다. 용건 선생님은 고급유머를 끊임없이 하신다"라며 재미포인트를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10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아중 ‘바퀴달린집4’ 출격 “이 맛에 온 거지” 찐팬 인증
김아중이 '바퀴 달린 집4'에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