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아옳이가 전 남편이었던 서주원의 외도 폭로와 이혼 소식을 전한 뒤 심경을 전했다. 서주원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A씨의 글까지 등장하며 공방이 이어졌다.
아옳이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모를 만큼 며칠 동안 과분한 응원을 받았다"며 심경글을 게재했다.
야옳이는 "댓글들을 하나하나 읽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 수도 있다는 말이 정말 맞나 보다. 다정한 말들과 위로들이 제 삶에 기억되고 앞으로 살아갈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번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이 억울해지고 분노하게 되고 이 슬픔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 우울해지더라. 모두 흘려보내고 감사하는 마음만 가득 채워본다"며 "내 안의 슬픔이 빛바래질 수 있게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손잡아줘서 정말 감사하다. 나도 꼭 그런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아옳이의 심경글 속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주원의 모친이자, 아옳이의 전 시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 A씨의 인스타그램 글이 이목을 끌었다. 이혼 사실이 밝혀진 후 서주원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A씨는 "해외에 거주 중이라 뒤늦게 알았고, 매번 아들이 언급한 그 고통을 다시 확인했다"며 "(아옳이가) 피해자가 된 것처럼 억울함으로 호소만 했다면 이혼녀로 살아가기 위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었겠지 이해했겠지만,(이하 중략) 자극적인 영상을 올리고 같은 날 맞춰 쇼핑몰을 오픈하고 경제적 이득을 학습했다"라고 분노했다. A씨는 "상견례 전 내 집 문을 따고 들어와 엄마와 둘러보고 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상상 못할 무례함, 얄팍함에 그들의 삶의 우선순위가 아들의 불행을 직감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아옳이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고 지난해 10월 서주원과 합의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서주원의 외도로 이혼했다고 밝힌 그는 상간녀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을 진행 중이다.
아옳이는 73만여 명의 유튜브 구독자 수, 인스타그램 팔로워 61만여 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이며, 서주원은 2017년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카레이서로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에 깜짝 출연해 화제가 됐다.